바카바야시(행사)는 매년 5월 24일에 호무스비신사(통칭 아키하상)의 봄축제에서 봉납됩니다.

신사의 가구라덴(신사 경내에 설치된 신악을 연주하기 위한 건물)에서 상납되는 ‘다이코바야시’입니다. ‘대제’ 때에는 다시(축제 때 끌고 다니는 장식 수레)로 마을 전체를 행렬하는데, 그 위에서 이루어집니다.

출연자는 ‘북’ ‘조연자’ ‘피리’ ‘작은 북’ ‘징’ 등으로 구성됩니다. 특히 볼만한 장면은 ‘북’의 연기로, ‘오베시미’ ‘오타후쿠’ ‘횻토코’ 등의 가면과 의상을 입고, 그 인물에 어울리는 익살스러운 몸짓을 하면서 북을 칩니다.

덴쇼 연간 이치조다니 아사쿠라씨의 어용상인 다다 젠시로가 히마쓰리(火祭)에 가면을 봉납했는데, 그 가면을 쓰고 하야시(반주 음악)를 가르친 것이 그 시작이라고 구전되고 있습니다.

유머러스하고 어딘가 느긋함이 있는 품위가 느껴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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