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토사키의 호토케마이(춤)는 2년에 1번(서력의 홀수 해) 4월18일에 이토자키지(절) 관음당 정면에 설치된 석조 무대에서 봉납됩니다.
금색 부처 가면에 검은 법의를 입은 ‘마이호토케’, 금색 얼굴에 파란 법의를 입은 ‘넨보자쓰’, 흰 동자 가면에 흰 법의를 입은 ‘가도마모리’가 북과 꽹과리에 맞춰서 춤을 펼칩니다.
기원에 의하면 덴표쇼호(749∼759년) 무렵 당의 승려 센카이 쇼닌이 자국 육왕산의 경승을 닮은 이 지역에 천수관음보살상을 봉납했는데, 그러자 많은 관음보살이 모여서 춤춘 것이 그 유래라고 전해집니다.
흐름이 느린 이 춤은 부처들의 우아한 모습을 연상시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