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쓰키신사(제사의식)는 2월 14일(음력 정월 14일)에 가모신사에 봉납됩니다.
오곡풍요, 천하태평을 미리 축원하는 다아소비(제사 행사)의 일종으로, 아침에 신사 참배 후 미코시(신위를 모시는 가마)를 중심으로 행렬을 정렬하여, 제장(무쓰키신사회관)까지 줄지어 행진합니다. 회관에 도착하면 묘진마이리, 아부라오시 등의 행사를 한 후, 쌀 가마니 4섬 위에 덧문짝을 올린 무대에서 어린 소년들이 ‘사사라’, ‘사사이야’ 등의 춤을 춥니다.
덴가쿠오도리는 첫 순서인 무풍(舞風)의 독무가 펼쳐지고, 다음에 화립(花笠)을 쓰고 빈자사라(타악기의 종류)를 든 4명의 춤 등이 이어집니다. 다아소비는 무대에 큰 북을 설치하고, 그것을 치면서 두 명의 다유(상급 배우)에 의한 다아소비 주창과 주위 공연단의 장단을 맞추는 노래가 교대로 반복되며 진행됩니다.
700∼800년의 전통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, 중세 예능의 모습이 잘 남아 있고, 화려한 의상을 입은 아역의 춤은 고풍적인 분위기를 한껏 보여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