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싯사마 오와타리(행사) 는 매년 10월 둘째 토, 일요일 다카오신사의 가을축제 때 거행됩니다.
경내의 ‘요이노미야’에 모셔져 있는 사루타히코(하나옷사마)와 아메노우즈메 (오싯사마)라는 두 신이 약 800m 떨어진 도타비쇼(제례 때 요여를 본전에서 옮겨 임시 안치하는 곳)인 ‘마치데노미야’로 건너가는 신사(神事)입니다. 오와타리는 코가 높은 가면에 고헤이(불제에 쓰는 막대기 끝에 흰 종이나 천을 끼운 것)로 만든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하나옷사마가 선도하고, 그 뒤를 오싯사마가 따릅니다.
행렬은 어린이들이 ‘사이요리미요리, 이테데코덴토이코마이카, 센코노하시오(죽은 아이의 다리) 코시타나라, 이케치치오 니기라시테, 난바미소 이야나라 곳토미소’라고 반복하여 노래를 부르면서 줄을 당겨 나아갑니다.
마지막으로 사자가 ‘데라데노미야’에 힘차게 뛰어 들고, 두 신은 거기에서 하루 밤을 보낸 뒤, 다음날 같은 경로로 요이노미야에 돌아가는 것으로 신사(神事)가 끝이 납니다.